흔히 첫 만남은 설렌다고 하지만 사람과의 "첫 만남"이라는 단어가 내겐 큰 설렘을 주지는 않는다.
나는 만나던 사람을 만나서 가던 가게에서 먹던 음식을 먹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다.
개발자라면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는 기본으로 알아야한다고 생각했으나
사실 네트워킹 쪽에 궁금한 것이 더 많아서 공부를 미루던 차에
인프런에 무료 CS 강의가 있어서
"헬스 가서 런닝머신 할 때마다 들어야지~" 라고 생각함서 다운받음.
[지금 무료] 개발자를 위한 컴퓨터공학 1: 혼자 공부하는 컴퓨터구조 + 운영체제 강의 | 강민철 -
명령어 집합 구조, CISC와 RISC
www.inflearn.com
요게 이 저자의 강의인데
강의 처음부터 무료 강의 들으면서 책좀 겸사겸사 사줬으면 좋겠어서 찍었습니다~^^ (물론 이런 말투는 아녔지만)
라고 했지만
이미 집에 CS 책이 있어서 책을 사진 않고
헬스 가는 날만 강의를 들었음.
그러다 최근
"시스템콜", "코루틴", "이벤트 루프" 등의 키워드를 알게 되었는데
평소 CS 공부를 게을리 하던 나는
서치를 해봐도 완벽히 이해를 하기가 힘들었고
CS 를 파보기로 결심했다.
개인적으로는 영상 강의보단 텍스트를 읽는 게 훨씬! 좋아서 책으로 구매하게 됐는데
회사에서 E-Book 은 자기 소유로 사준다고 해서 이북 구매 후 아이패드를 이용해 필기 및 공부하게 됐음.
이전에 읽던 게 "쉽게 배우는 운영체제"라는 책이었는데
"컴퓨터" 입문자에게는 저것보다 더 쉽게 설명해주고
예시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돼있는 거 같아서 좋았음...ㅎㅎ
사실 CS 라는 건 원래 컴퓨터와 친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어려울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나는 지금 개발을 하고 있기도 하고
개발하기 이전에도 컴퓨터를 조금(?)은 다룰 줄은 알았음.
그래서 파티션, 섹터 이런 용어가 아주 낯설진 않았음..
왜냐면 옛~~~날에 포멧할때 파티션 나누는 것도 해봤고
뭐 시스템 복원?이런 거 할때 섹터를 어쩌구~하는 것도 있었고
데몬으로 가상 CD (당시엔 불법 파일,,ㅎ) 게임을 돌리기도 했어서
아 그때 내가 했던 게 이런 거군 ㅋ 하면서 이해를 해서 편했는데
만약 이런 경험이 없이 갑자기 CS 공부를 하라고 했으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음..ㅎ
난 커널 쪽 공부하면서
헐ㅋㅋ무료노예..불쌍해..함서
커널이 노예처럼 불려다니는 걸 상상해서 쫌 드라마 보는 것 같고 재밌기도 했음ㅋ;흠..망상굿
가끔 음악을 들을 때
처음엔 엥;별룬데 하다가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들으면 노래가 다시 나오면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난 그렇다.)
그래서 우리의 첫만남은 어땠냐고?
뭐 엄~~청 좋다고 볼 순 없지만
어쨌든 내가 알고 싶은 것들은 전부 알게된 것 같아서 만족!!!
아, 그래서
시스템콜, 코루틴, 이벤트루프가 뭐냐고요?
그건 다음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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