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직 한 달은 안 됐는데
오늘 JAVA 하다가 ORACLE로 넘어와서(하다가 또 자바로 넘어간다 함)
오라클 넘어간 기념으로 써본다
사실 주변에 들은 얘기가 있어서 학원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결론 부터 말하면
억지로 공부 시키는 건 좋은데, 수업은 비효율적이고, 부담감은 더 커짐
학원 장점은
1. 동기부여
담배 친구 생겼는데 그분이 전공자셔서
좀 친해진 다음에 스터디 하자고 꼬셔서(ㅋㅋ) 단톡 만들고
그분이 몇명 더 초대하셔서 스터디 멤버 생겼음ㅎㅎ
다들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라 나까지 열심히 하게 됨
2. 공부하기 좋은 환경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고 12시 전에 자고(학원 가려면 늦게 자면 안됨)...시간 알차게 쓸 수 있음
게임 원화 배우는 동안엔 자율적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졸리면 늦게자고 하다가 피곤하면 쉬고 이랬는데
강제로 8시간 앉아있게 해주니 ^^ 공부하기 딱 좋은 환경임
3. 웹개발자가 되려면 대충 뭐 공부해야되는지 알 수 있음
나는 전공자도 아니고 아무고또 모르기 때문에
대충 학원 진도 따라가면
아~~이런거 배우면 되는구나~ 하고 알게 됨
근데 이건 사실...요새 유튜브나 구글 검색하면 진짜 많이 나와서
굳이?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ㅋㅋ
하지만 단점...
1. 강사님이 너무...너무...못가르치심.... 뭐 물어봐도 대답은 해주시는데 그것 조차 이해 못하겠음
처음엔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병신이라 그런가보다...했는데 다들 비슷한 생각이더라
예습 안 하면 절~~~~대 이해 못함ㅋㅋ 그래서 맨날 예습하느라 다 까먹고 있음
오늘 오라클 가르쳐주셨을 때 느꼈는데
내가 오라클을 일주일 전부터 아주 조금씩 예습하고 있었는데
처음 오라클 들어가자마자 '열'을 '칼럼'이라고 말하면서 설명하시더라..
나야 예습했으니까 '열'을 '칼럼'으로 부른다는 걸 알고 있지만
예습 안 한 다른 학생들은...?
'열'이 '칼럼'인지 눈치껏 알아내야 함...ㅎㅎ
그리고 이미 짜 놓은 코드 복붙하는 수준이라
내가 알못이긴 하지만..공부할수록
엥???이건 너무 비효율적인 거 아닌가 하고
강사님이 써준 코드 중에 내가 아는 더 괜찮은 방법 있으면 그냥 내 방식대로 짜봄
(이건 자기주도적 학습을 가능하게 아니까 괜찮을지도...^^? 흑)
그리고 물어봐도 대답 이상하게 하시거나 못 알아듣게 하시거나...
구글이랑 티스토리 검색하는 게 훨씬 편하고 친절함
질문하러 학원 가는 거 아닌가?...
학원 가는 의미가 뭐지.......??
2.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는데, 아예 안 하는 사람도 있음
내 옆자리 계시는 분...
코드 치라는 것도 대충 치거나 아예 안 치고 놀고 계심
롤 좋아하시길래 말은 텄는데
머랄까... 나중에 플젝 같은 조 되면 어쩌지? 하고 착잡함...ㅎㅎ
3.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짐
스트레스+부담감+엄청난 공부량(?)...등등 으로
한달도 안 됐는데 몸 상태 심각하게 안 좋아지고 있음ㅎㅎ
다래끼+구내염+피로 누적+체중 저하(이건 좋은 건가?)
구내염이 심해져서 귀도 아프고 밥도 못 먹고
오늘 점심에 야채주스 마시고
저녁에 본죽 잣죽 마셨음(죽도 씹는 거 못 먹게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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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학원 간 이후로
아침 버스타면서 유튜브 강의 듣기
오전 수업
점심 밥먹으면서 유튜브 강의 듣기
오후 수업
집가는 버스 타면서 유튜브 강의 듣기
집와서 밥먹고 씻고
보통 예습(OR 복습)하다가
11시 쯤 되면 컴퓨터 끄고 (또는 공책 덮고) 눕는다
주말에도 맘 편히 못 쉰다...
하루 쉬면 하루만큼 뒤쳐질 거 같아서..(학원 수업이 전혀 도움이 안 되기에)
평일엔 예습에 하루를 다 보낸다고 치면
주말은 배운 걸 토대로 코드를 짜보거나, 수정하거나, 새 방식대로 만들어본다
그래서 공부 총량(???)자체는 적은데 시간은 꽤 많이 씀ㅎㅎ
이해가 잘 안 되면
남의 코드 보면서 분석하기도 하는데
난 빡대가리라서 코드 하나 분석하는 데에 몇 시간을 쓰기도 함..
왜 저렇게 짰을까 주석 한줄 한줄 달고
주석 달다가 아예 이해 안 되면
아이패드로 이해 안 되는 코드 부분만 이해 될 때 까지 그림그리듯 덮어쓰기도 함...
학원은 그냥
혼자 예습한 거 복습하러 가는 수준이고
내 공부는 내가 해야 된다는 게 당연하지만 너무 부담이고....
이렇게까지 수준 떨어진다는 얘기는 못 들었고...ㅎㅎ~~~!
그래도 이거 가지고 응용해서 이런 코드도 짤 수 있어요~ 하는 걸 배우는 건 그나마 좋다..
지금 까지는 예습할 때
이론서를 공책에 요약하고 그 다음에 학원에서 실전 코드를 짰었는데
그냥 책에 있는 예제 따라 치는 게 더 효율적인 거 같아서
이제부터는
이론서 대충 보고 -> 예제 따라치면서 왜 이렇게 되는지 분석하기 -> 연습문제 풀기
이렇게 해야겠다
자바는 내가 보는 책의 유튜브 강의가 있어서
이동시간+밥먹는 시간 내내 유튜브 강의 보고
집와서 책 보면서 공책에 오늘 강의 들은 내용 정리하는 식으로 했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함....하루가 5시간만 더 있었으면 좋겠음ㅜㅜ
오라클은 자바보다 좀 편해서
오라클 배우는 기간(한 일주일 배울듯)에는
자바 복습하는 데(예제 치기) 집중해야겠다....
쓰다보니까 엄청 길게 쳤네
약 3주간의 울분을 다 토해낸 거 같다...........하
너무 힘들고.....몸도 너무 아픈데.....
자바스크립트 들어간 다음 부터가 진짜래서........진짜 무섭다
그래도 늦은 나이에 시작한 만큼 5개월간 불태우리.......
(진짜 몸이 불탈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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