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저녁 12시를 기점으로 잠들어 하루 8시간씩 수면을 하고 있음에도 아침 잠이 많은 탓에 아침마다 비몽사몽한다.
요즘 운동을 시작해서 더 피곤한지도 모르겠다. 근육통이......ㅡ_ㅡ
아침 출근은 아주 힘들고 회사 생활이 마냥 유쾌한 건 아님에도
지금 삶에 어느정도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어딘가에 소속되어있고 매일 출근할 내 자리가 있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그게 꽤 할만하며 어떨 때는 보람차기도 하고 그 일로 돈을 벌 수 있고
많은 돈은 아니지만(사실 적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약속을 잡는 것이 더 이상 부담스럽지 않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구매할 능력이 있고 과소비를 고민하고 적금과 주식 중에 뭐가 더 돈을 모으는데 괜찮을까 고민하고
돈을 더 벌고 싶고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싶어서 공부하고 덕분에 일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고
성장하는 내 자신을 느끼며 뿌듯하고 자존감도 올라가고 더 열심히 살아야지 다짐하고
몇 가지 고민들이 있긴 하지만 불과 6개월 전의 나와 비교한다면 백 번 죽었다 깨어나도 지금의 나로 살겠다.
일을 하지 못했던 기간이 어쩌면 내 바닥이었고 너무 길었다.
누군가는 이해못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매일매일이 꿈과 희망이 넘쳐나는 것은 아니고..불만은 있지만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것은 개선하고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지금보다 더 좋은 상황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일매일 일할 수 있는 하루하루가 감사하당.
그래도 이전엔 평일에는 도파민 최대한 줄이고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다가
뭔가 뭔가 이력서도 다 떨어지고 너무 각잡고 사는 건 아닌가 스트레스 풀 거리가 필요하다 싶어서
아침 출근 때는 억지로 강의 안 보고 졸리면 바로 자고
운동도 시작하고 (원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안 하고 있었음..)
평일 저녁에도 친구들이 부르면 거절 안 하고 게임도 좀 하려고 하고
알게 모르게 쌓이는 스트레스들을 최대한 소비(???)해서 없애려고 하고 있음^0^..
물론 각잡고 사는 건 확실히 자존감 채우는 것에 도움이 되지만
강박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근데 또 주말엔 푹 먹고 넷플도 많이 보고 해서 괜찮은가 싶기도 하고
모르겠다!ㅎㅅㅎ/) 좋아하는 사람들 만나는 게 제일 도움이 되는가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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