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어떤 자기 확신이 있다.
그건 내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기질이라기보다는
노력과 눈물로 이루어진 자기 확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요즘 하루 루틴은 별 거 없다.
일어나서 공부하고, 운동갔다가 밥 먹고 씻고 공부하고
저녁먹고 공부하다가 책읽고 잔다.
일 할 때보다 더 유익한 삶이다.
제일 큰 흠은 급여가 없다는 것이다....
내 부지런함은 불안함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원랜 이런 사람은 아니었다.
개발을 시작한 이후로 내가 많이 바뀐 것 같다.
긍정적인 방향일까? 어쨌든 하루하루 보람차긴 하다.
최근에 어떤 기회가 생겼다.
언제나 새로운 상황이 닥치면 두려움이 앞선다.
그래도 내가 남보다 뒤떨어질 거라고 생각은 안 한다.
처음 취업했을 때도 (정말)많이 몰랐고 갈팡질팡했지만 1년 동안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난 포장지보단 훨씬 더 강하고 멋진 사람이거든.
만약 이 기회가 마냥 편하고 평범하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해도 저항하리라!!!!!!!!!
(이 저항은 내 기질을 포기하고 부지런하게 사는 것을 포함한다.)
노력하고 확신하고, 또 확신과 인정을 받고 싶다.
30년 동안 부품처럼 살지 않으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그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진 않은 걸요~
반드시 보여주리라...
말투가 뭔가......딱딱하고 이상한 이유는
요즘 시지프 신화를 읽고 있어서!!!!!!!!!!!!인 거 같음.
있어보이려는 건 절대 아님;ㅋ 내가 있어보이는 사람도 아니고
삶은 부조리하지만 내 삶이 특별히 부조리하다고 생각하는 건
나도 결국은 남들처럼 뭔가를 정해놓고 살기 때문이라는 걸 느끼는 요즘임...
사실 그런 마음을 버리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음ㅋ
실패한 사람이 되고 싶진 않거든 그래서 불안해서 공부도 하는 거고
그치만 성공과 실패도 결국 인간이 정하는 것...
그래서 난 실패하지 않은 삶에 목매기보다
당장 하고 싶은 걸 하기로 했고
그건 공부를 줜나줜나해서 개발자로서 내 몫을 다하고
일을 개잘해서 뭔가 따닥! 하고 맞물릴 때 진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내가 일 잘하는 걸 남들도 인정해줘서 뿌듯하게 보상을 받고 싶음.
누군가는 늦었다고 하는 나이지만
그것도 결국 인간이 정하는 거임
요즘 제일 건강하고 괜찮은 나이에 하루 빨리 난자를 얼릴까? 생각을 잠깐 해봤는데
늙고 병들었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늦었다는 건 있을지 몰라도
생각하고 노력하는 힘이 부족해서 늦었다? 하는 생각은 전혀 안 듬.
그래도 만약 내게 늦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화날 필요는 없는 것 같음.
오히려 그 사람을 가여워할 줄 아는 이해심이 필요함.
그 말을 하는 말하는 본인도 괴로울 수 있음.
그런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본인이 실제로 그것 때문에 마음이 아파봤기 때문에 말하는 걸 수 있자나...
나이를 좀 더 먹으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제가 그만큼 존나 하면 되잔아요.? 안 그런가요?
저는 그저 그런 사람들보단 더 나은 사람이고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 겁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이 가치관에 내가 근거가 되기를 오늘도 소망하며 노력합시다.
근데 운동은...진짜 일찍 시작하는 게 좋음..
운동하셈 진짜 ㅠ 정신은 몰라도 몸은 늙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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